6월 말, 북상하는 장마 전선 정보와 찾아오는 거센 비 | 호우 시 침수 대처 방안 알아보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장마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장마 전선에 따른 기상청 예보와

거센 호우에 대비하여 침수 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까지 장마 전선이 우리나라에 다가옴에 따라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장마 전선이 굉장히 불규칙하고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엘니뇨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장마예보가 지난 기간보다 예측이 힘들어진 만큼 자주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조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미 시작된 장마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단기 예측상황을 알아보고 많은 비에 예상치 못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시에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차 강해지는 장마 전선, 현재 상황은?

현재 다가오는 장마 전선의 위치는 남부지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26일 현재 남부지방에는 거센 비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점차 장마 전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전선과 기상 특보

현재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 특보에 의하면 호우주의보가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거제, 광양, 순천 등 전라도 남부지역과 경상도 남부 일부 지역에 발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서해안과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표되어 있으니 외출을 삼가시고 높은 파도에 주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웨더아이 제공 기상 특보 이미지

기상청에서 발표한 강수 현황 및 장마 전망

 

 

강수 현황 및 전망: 현재(11시)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라도 남부와 경남서부 남해안 등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5일 0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 제주도 삼각봉(제주) 94.5mm, 한라산남벽(서귀포) 89.5mm, 성판악(제주) 89.0mm, 태풍센터(서귀포) 85.5mm, 진달래밭(서귀포) 79.5mm.

- 전라남도 : 여수(완도) 15.0mm, 보길도(완도) 12.0mm, 청산도(완도) 9.5mm, 거문도(여수) 9.5mm, 가거도(신안) 7.5mm.

 

전체적인 강수량 전망: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정체전선 상공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제주도 남쪽 해안과 전라도남부, 경남서부부터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오늘(25일)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전라도와 경남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밤(18~24시)에 전라도와 경남 전체적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밤(18~24시)에는 충청도와 경북 남부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강수 강도가 매우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전라도와 경남서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현재(25일 00시~19시)까지 50~20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26일)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모레(27일)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총 500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26일)과 모레(27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모레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25일) 늦은 오후(15시~18시)부터 저녁(18시~21시)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강수 시간 및 강도

오늘(25일)부터 내일(27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당 시간대에는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당부한다고 기상청에서는 발표했습니다.

-제주도: 오늘(25일) 밤까지 이어짐 / 시간당 40~60mm의 강수량

- 전라남도 오늘(25일) 오후(12시)부터 내일(26일) 오전(12시)까지 / 강수량 시간당 20~40mm(전남해안 시간당 40~60mm) - 경남권: 오늘(25일) 밤(18시)부터 내일(26일)까지 / 강수량 시간당 20~40mm(지리산부근과 남해안 시간당 40~60mm)

- 수도권, 강원내륙/산간, 충청도, 경북내륙: 내일(26일) 새벽부터 밤 사이 / 강수량 시간당 20~40mm

- 남부지방, 제주도 내일(26일) 밤~내일(27일) 아침 / 강수량 시간당 20~40mm 주의 강하고 많은 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거센 비와 함께 더불어 강한 바람도 함께 분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모레(27일)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입니다. 오늘(25일)부터는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내일(26일)부터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오늘(25일)부터 모레(27일)까지 정체전선에 의해 많은 비가 오겠고, 이후에도 잦은 비로 인해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강한 호우가 예상되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꼭 주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 특히 주의해야 할 침수 피해

 

장마철에는 갑작스러운 호우와 예상치 못한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2만 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기사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지난해 반지하나 지하 주차장 등의 지대가 낮은 여러 장소에서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로 인해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올해도 장마가 찾아오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상되어 있는 만큼 침수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할지 알아두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미리 물막이나 침수 방지를 해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로 대처할 수 없을 만큼 물이 밀려들어오는 침수 상황에서는 무조건 안전을 위해서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 시 대처방법

 

침수 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빠른 대피!

반지하 주택, 지하철역, 쇼핑몰과 같은 지하 공간에서는 소량의 물이나 하수구 역류라도 발생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지체 없이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위가 무릎 깊이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하면 혼자서 문을 여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가 차단되면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에서도 침수 징후가 보이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을 주차장 밖으로 이동시키지 말고 인명 대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압으로 인해 차량이 경사로를 따라 이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따라서 사람만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특히 차량 점검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지하 계단의 경우 얕은 침수에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이 차오르는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발목 높이의 물이라도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물의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지하 공간에서 대피할 때 유의해야 할 몇 가지 팁입니다.

- 미끄러운 구두나 하이힐, 플립플롭 대신 접지력이 좋은 운동화를 신으세요. 부츠는 내부에 물이 고여 대피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착용하지 마세요.

- 적절한 신발을 구할 수 없는 경우 맨발로 대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동 중에는 안정성과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난간을 꼭 잡으세요.

---

오늘은 장마를 맞아 기상 예보와 함께 침수 시 대피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침수피해가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침수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에는 꼭 안전을 위해 빠르게 대피하시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적은 수위의 물이라도 문을 열거나 통로를 지나가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꼭 필요한 귀중품이나 외투 등 생필품 등 대피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침수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할 시 머뭇거리지 마시고 바로 대피하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