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5.

    by. 수수한.

    이전 글에서 기초 심리학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었죠. 그럼 기초 심리학에서 몇 가지 심리학 부분을 나눠서 알아보도록 해요. 이번 글에서는 인지심리학이라는 부분을 알아봐요. 인지심리학은 어떤 학문이고 많은 심리학 부분 중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걸까요?

     

    인지심리학의 여러 부분

     

    인지심리학이란?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이라는 단어에서 '인지'란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니 일반적으로는 '어떤 사실을 인정하여 앎'이라고 되어있어요.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라고 되어 있네요. '안다'는 느낌에 비중을 두는 단어로 쓰이는 것 같아요. 어느 쪽의 뜻이든 스스로가 받아들여 안다고 생각한다는 뜻인 것 같네요. 그럼 인지심리학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인식하는지 탐구하는 심리학인 건가 싶은데 한번 알아봅시다.

     

    인지 심리학의 개념을 살펴보자면 실험심리학 영역 중 하나로, 사람 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한다고 해요. 사람들이 정보를 처리하고, 생각하고, 유추, 추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하여 탐구하고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예요. 대체적으로 인지, 주의, 기억, 사고, 언어 같이 정신적인 활동과 그 정신적인 움직임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이해하려는 학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행동의 주관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만큼 지식 획득, 심리적인 발달과 같이 정신적인 과정 자체를 탐구하며 정보처리 관점에서 인지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현대 과학의 발달로 오늘날에는 심리학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해요.

     

    인지심리학의 역사와 발전

    인지심리학이 중요해지기 시작한 시점은 생각보다 최근인데요. 인지심리학에 대한 탐구가 활발해지기 전에는 자극-반응이라고 하는 패턴에 의한 행동주의 심리학이 일반적이었다고 해요. 1900년대 초반 행동주의는 심리학의 지배적인 이론이었고 관찰 가능한 행동과 학습에 초점을 맞추는 이론이었고 생각과 인식이라는 정신 과정에 대한 연구는 미미했어요. 행동주의학에서는 생각, 행동, 의식 같은 정신 과정들을 관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1950년대에 들어서며 심리학자들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한계에 의문을 제시하기 시작했고 정신 과정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유명한 인지심리학의 선구자 중 한 명은 장 피아제라는 학자라고 해요. 그는 1926년부터 1950년대까지 그리고 1980년대까지 이어서 어린이와 어른들의 생각과 언어, 지능을 연구했던 학자입니다. 

     

    인지심리학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인물로는 1967년에 인지 심리학에 관한 최초의 교과서를 출판한 울릭 나이서와 인지 과정을 형성하는 것에 있어서 언어와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제롬 브루너가 있어요. 울릭 나이서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인지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울릭 나이서의 "인지"에 대한 정의는 당시 인지 과정에 대한 진보적인 개념이었다고 합니다. 그에 더해 1964년에는 조지 맨들러의 인간정보처리센터와 같은 연구기관도 설립되었어요. 맨들러는 2002년에 행동과학사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인지심리학의 기원에 대해서 저술한 적이 있어요.

     

    컴퓨터의 발전에 의해 정보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인지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의 발전도 인지 심리학의 출현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인지심리학의 연구 분야는?

    인지심리학은 사람의 정보 획득과 처리 및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실험, 연구 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뇌 영상 기법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 생각, 기억하는 방식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죠. 이 조사 과정은 주의, 지각, 기억, 언어나 생각 등을 포함하여 인간 행동의 기초가 되는 정신적 과정과 관련이 있어요. 학자들은 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할지 예측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지심리학은 지각, 이해, 기억, 사고, 학습, 문제해결과 추론 등과 인간의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에요.

     

    그중에서도 기초 부분과 응용 부분으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는데요. 지각, 기억, 주의 능력은 인지 심리학 내에서도 기초적인 연구 대상이고 언어, 추론, 문제해결 등은 조금 더 고차원적인 대상 즉, 응용적인 대상으로 분류해요. 오늘날의 인지심리학은 뇌과학, 신경과학, 신경심리학, 정보과학, 언어학, 컴퓨터 과학과도 관련이 있어요. 심리학 분야의 연구뿐만 아니라 , 인지심리학의 연구를 바탕으로 컴퓨터 처리 모형을 구성하거나 사람의 인지 모형을 다시 검증하는 것에도 이용되고 인지 심리학이 이용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감정, 감성과 같은 문제도 조금씩 다루고 있다고 해요.

    결국 인지 심리학이란 분야는 광범위한 대상을 연구하며 인지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 신경과학, 언어학, 컴퓨터 과학 같은 분야에서도 통찰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야의 심리학이라 할 수 있어요.

     

     

    인지 심리학의 활용 분야

    이렇게 다양한 연구 분야를 토대로 오늘날 인지심리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 임상 심리학은 인지 심리학을 치료에 활용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지 행동 요법과 같은 정신 건강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어요. 
    • 또, 교육에서도 인지 심리학이 쓰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자가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배운다면 학생의 학습에 효과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을 찾는 것에 효율적인 해법이 될 수 있어요.
    • 직접적인 심리학 부분이 아닌 곳에서 인지 심리학의 이론들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마케팅 분야에서 활용될 경우 사람들이 어떻게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지 이해하고 그 부분을 활용할 경우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을 개발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잠재적인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심지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에도 인지 심리학이 도움이 돼요. 사람의 정보 처리 메커니즘과 처리 방식을 연구하여 인지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요.